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랙 팬서(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문단 편집) === 그 슈트 비브라늄인가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캡틴이 '''"그 슈트, 비브라늄인가?"'''라는 질문을 할 때 '''"블랙 팬서는 예로부터 와칸다의 수호자였다."'''는 대답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비브라늄의 (사실상) 유일한 생산국인 와칸다의 수호자가 착용하는 슈트에 쓰인 금속이 비브라늄 말고 달리 무엇이겠냐?'는 의미로, 장황하게 설명하긴 했지만 결국 비브라늄 슈트가 맞다는 말을 돌려서 한 것과 다름없다. 그런데 대부분 관객들한테서는 이 장면이 '''슈트의 재질을 물어보는데 뜬금없이 자기 나라를 소개하고 자기 아버지를 죽인 캡틴의 친구를 죽이겠다는 [[동문서답]]'''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이 대사가 일종의 [[밈]]처럼 쓰인다. 굳이 슈트 재질을 묻는 장면에만 쓰이는 게 아니라, '''당신 XX, OO인가?''' 혹은 '''그 XX, OO인가?''' 식으로 누가 운을 떼면 댓글로 'XX는 AA한 BB이다'며 동문서답을 해버리는 식. 위에서도 설명했다시피 비브라늄의 사실상 유일한 생산지가 와칸다라는 설정을 알고 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 드립인데, 비브라늄은 그렇다 쳐도 와칸다 관련 설정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이전에는 라이트 팬들에게 다소 생소한 설정이었다. 뭐, 엄밀히 말하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와칸다 관련 언급만으로 울트론이 비브라늄을 노린다는 걸 알아차리는 걸 보고 짐작은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확실히 언급된 건 아니었으니… 코믹스 덕후들이야 어렵잖게 이해할 수 있긴 하겠으나 MCU 관객들 중에는 코믹스 덕후보다는 당연히 라이트 팬이나 일반인들의 비중이 더 높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객들은 이 장면을 동문서답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었다. 가끔식 질문한 사람과 대답한 사람의 [[역지사지|역을 바꿔서]] "그 방패, 비브라늄인가?" / "캡틴 아메리카는 예로부터 자유와 민주주의의 수호자였다. 네가 내 친구를 죽이려고 했으니 이제 난 너로부터 내 친구를 지킬 것이다. 민주주의의 수호자이자 어벤져스의 리더로서 말하지. 내 친구를 해치는 건 포기해라." 이런 식으로도 패러디하기도 했다. 트찰라의 대꾸를 들은 캡틴이 입을 꾹 다물고 앞으로 고개를 돌리는 모습도 원래는 '누명을 쓴 친구가 위험에 빠졌는데 트찰라가 한 말에 대꾸할 수도 없는 상황' 때문에 입을 다문 것인데, 마치 지 할 말만 하는 [[답정너]] 같은 놈인 걸 알고 대화를 포기한 듯한 모습으로 패러디되기도 한다. 혹은 트찰라가 '블랙 팬서는 예로부터 와칸다의 (생략)'이라고 말한 뒤 캡틴이 입을 꾹 다문 장면에다 ''''그래서 슈트 비브라늄이냐고...''''라는 자막을 달아놓은 버전도 있다. 굳이 저렇게 빙 돌려서 말한 까닭을 궁금해하는 이들도 많이 있는데, 블랙 팬서가 개봉하면서 밝혀졌다. 이는 MCU 설정에서 와칸다가 실제 국력을 숨기고 최빈국 코스프레를 하기 때문이다. 대외적으로는 와칸다의 상황이 '비브라늄 말고 아무것도 없는 나라인데 율리시스 클로에게 나라에 있는 모든 비브라늄이 털린 상태'로 인식되고 있으므로 슈트 재질이 비브라늄이라는 것을 대놓고 말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비브라늄 아니라고 거짓말로 잡아떼자니 캡틴이 이미 비브라늄이라는 사실을 눈치챈 분위기이다. 그냥 재질이 뭐냐고 물어본 정도가 아니라 직접 비브라늄이냐고 묻고 있기 때문. 비브라늄 장비를 써본 사람이 비브라늄이냐고 딱 찝어서 물어봤다는 건 적어도 비브라늄 슈트가 맞다는 심증 정도는 가졌다는 얘기다. 거기다 대고 어차피 들킬 얄팍한 거짓말을 하기도 뭣하니까 저렇게 돌려서 말한 것. 혹은 비브라늄으로 슈트를 만들어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지 않았던 것도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 사실은 비브라늄의 유용성뿐 아니라 와칸다의 기술력과도 관계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캡틴이 짐작했더라도 함부로 입 밖에 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좀 쉽게 이해하려면 그다음에 내놓는 대사인 '선대 전사들로부터 이어져 온 역할(을 해왔던 비브라늄이다.)'이라는 대사에 집중하면 된다. 대사가 짧게 해석되니 그 다음 대사를 모르면 알게 모르게 뜬금포 같다. 혹은 트찰라의 대답 중 '블랙 팬서는 대대로 와칸다의 수호신이었다.'는 설명이 캡틴의 의문에 대한 답이 아니라, 앞서 팔콘이 말한 '고양이 좋아하나?'란 의문에 대한 답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팔콘이 왜 하필 고양이 모양의 슈트를 입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니까 '와칸다의 수호신인 흑표범(= 블랙 팬서) 형상의 슈트를 착용하는 것'이라고 답해준 것이고, 캡틴의 '그 슈트, 비브라늄인가?'란 질문에 대해선 긍정해도 문제가 되고 부정해도 믿어줄 것 같지 않으니까 '나에게서 버키를 얼마나 보호할 수 있을까?'라는 도발성 질문으로 캡틴의 질문을 묵살한 것이라고 해석하면 꽤 자연스럽다. 이렇게 돌려 말한 게 효과가 있었는지 [[에버렛 로스]]는 블랙 팬서 솔로 무비 시점에서도 제3국 왕자가 좀 특이한 방탄 슈트 입고 있는 수준으로 알고 있었다. 캡틴의 방패에 흠집까지 냈는데도 그걸 의심하지 않은 것도 이상할 일은 아닌 게 비브라늄은 어디까지나 금속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 시점에서는 비브라늄으로 옷을 만들어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 않았고 이 사실은 영화 블랙 팬서에서 율리시스 클로가 자백함으로써 에버렛 로스에게 알려지게 된다. 그리고 어차피 캡틴의 방패에 흠집을 낸 것은 블랙 팬서의 슈트가 아니라 슈트에 달려 있던 손톱이었으니 못 알아보는 것도 당연하다. 여기에다 더 생각해 보면 캡틴의 방패에 트찰라가 흠집을 냈다는 것 자체를 로스가 모를 확률이 높다. 흠집이 난 건 공항 전투 당시였는데, 당시 공항에는 외부 인력이 전혀 없이 어벤져스(+블랙 팬서, 스파이더맨)밖에 없었고 이후 캡틴은 방패를 버리고 행적이 묘연해지고 방패는 토니 스타크가 챙겨 왔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즉, 로스가 마지막으로 캡틴을 봤을 때 (체포됐을 당시) 방패는 멀쩡했고 이후 방패를 본 적이 없고, 방패에 흠이 난 걸 안 건 히어로들밖에 없으니 이들이 굳이 로스에게 말해주지 않으면 방패에 흠집이 난 걸 알 길이 없다.[* 실제로 로스는 당시 와칸다에 남은 비브라늄이 하나도 없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클로가 그에게 "그 수트가 뭘로 만들어졌는지, 클로가 뭘로 만들어졌는지 물어봐!"라고 하자 로스는 트찰라에게 "비브라늄이 더 있어요? 얼마나 있는 거예요?"라고 물어본다.] 여담으로 예로부터 ~였다라는 대사는 그 XX YY인가라는 식의 드립성 질문이 없더라도 별도로 전문적인 담당/일을 하는 누군가에게도 쓰이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